한때 시가총액 2위까지 올랐던 코인, 리플(XRP). 지금도 많은 투자자들의 지갑 속에 남아 있는 장수 코인이지만, 최근 수년간은 큰 상승 없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리플은 언제쯤 다시 날아오를까? 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지금, 반등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핵심 포인트를 정리해봤습니다.
1. 리플의 현재 가격과 흐름은 어떨까?
2025년 현재 리플은 0.5달러 내외의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과거 3~4달러까지 치솟았던 정점을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상당히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과거 고점 회복만을 기대하기엔 리플을 둘러싼 시장 환경과 구조가 꽤 많이 바뀌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2. 반등의 핵심 변수는 SEC 소송 결과
리플의 가격 정체 원인 중 가장 큰 요소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장기 소송입니다. 이 소송은 리플이 증권인지 아닌지 에 대한 법적 다툼으로, 결과에 따라 리플의 향후 글로벌 입지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최근 1심 판결에서는 리플 측에 다소 유리한 결정이 나왔지만, 최종 판결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합니다 . 투자자 입장에서는 소송 결과가 확정되거나, 미국 외 국가에서의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순간이 바로 큰 반등의 트리거가 될 수 있습니다.
3. 온체인 지표와 고래 움직임은?
온체인 데이터를 보면, 최근 몇 달간 리플 고래들의 매집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특히 1천만 XRP 이상 보유한 지갑 주소 수가 증가하고 있고, 거래소 외부 지갑으로의 대규모 이동도 눈에 띄는 추세입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움직임일 수 있으며, 반등 전에 매집을 완료하려는 세력의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온체인 툴을 활용해 고래의 지갑 이동 경로를 모니터링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4. 리플의 실사용 확대와 파트너십
리플은 단순한 트레이딩 코인이 아니라, 국경 간 송금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실사용 프로젝트입니다. 실제로 일본, 필리핀, 인도 등 여러 국가의 은행 및 결제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리플넷(RippleNet) 기술이 일부 금융 네트워크에서 상용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제 활용도는 단기적인 가격 상승보다는 장기적인 가치 상승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향후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인프라와 연계되는 사례가 생긴다면, 그 파급력은 상당할 수 있습니다.
5. 시장 분위기와 BTC 연동성도 중요하다
리플은 알트코인이지만, 비트코인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특히 비트코인이 상승장에 접어들면, 알트코인 순환장 흐름에 따라 리플도 뒤따라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최근 알트코인 중에서도 리플은 상대적으로 탄력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편입니다. 따라서 리플의 반등 시점은 **비트코인의 상승장 + 리플 자체 이슈(소송 해결, 파트너십 확대 등)** 결합이 이뤄질 때 가능성이 높습니다.
리플의 반등은 언제 보다 무엇이 먼저냐 가 핵심이다
리플이 다시 날아오를 날이 올 수 있을까요? 가능성은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시점은 단순히 시간이 지나면 오는 것이 아니라, SEC 소송 해소, 온체인 지표 변화, 실사용 확대, 시장 분위기 회복이라는 복합 조건이 맞물릴 때입니다.
따라서 리플에 투자하고 있거나 관심이 있다면, 막연한 기대보다는 위 조건들을 중심으로 시장을 관찰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타이밍은 예측할 수 없어도, 방향은 분석할 수 있습니다.
오늘 당신의 리플은 어떤 흐름 위에 있나요? 지금이 바로 전략을 점검해볼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