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한창인 8월, 지치고 입맛도 떨어지기 쉬운 시기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제철 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반찬 하나가 큰 힘이 됩니다.
오늘 소개할 음식은 바로 가지볶음 입니다.
보랏빛 빛깔이 매력적인 가지는 지금이 가장 맛있고 영양이 풍부한 제철 식재료입니다.
볶아서 먹으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밥 한 그릇 뚝딱 비우게 만들죠.
간단한 레시피지만 알고 보면 맛을 살리는 포인트가 숨어 있습니다.
가지볶음이 여름에 좋은 이유는 가지는 수분 함량이 높고 칼로리가 낮아 더운 여름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채소입니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고, 피부 건강과 노화 방지에 좋은 항산화 성분 '나스닌'이 들어 있어 여름철 건강 관리에도 효과적입니다.
가지볶음
1. 재료 (2~3인분 기준)
-가지 2~3개
-다진 마늘 1큰술
-진간장 1.5큰술
-올리고당 또는 설탕 1큰술
-들기름 1큰술
-소금 약간
-깨소금 약간
2. 만드는 법
1)가지는 세로로 반 갈라 어슷하게 썰어 소금에 10분간 절입니다.
2)절인 가지는 키친타월로 물기를 꾹 눌러 제거합니다.
3)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다가 가지를 넣고 중불에서 볶습니다.
4)가지가 부드럽게 익으면 간장과 올리고당을 넣어 양념이 스며들도록 볶습니다.
5)마지막으로 깨소금을 솔솔 뿌려 마무리합니다.
3.맛을 살리는 꿀팁
-기름은 들기름으로! 고소한 풍미를 배가시켜줍니다.
-물기 제거는 철저하게. 가지 특유의 물컹함을 잡아줍니다.
-볶는 시간은 짧게.
-가지가 흐물거리기 전에 불을 꺼야 씹는 맛이 살아납니다.
-가지볶음은 뜨거운 밥에 그냥 올려 먹어도 좋고, 김밥 속재료나 비빔밥 반찬으로 활용해도 훌륭합니다.
-남은 가지볶음은 냉장 보관해두면 다음 날까지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 여름철 반찬으로 안성맞춤입니다.
입맛 없고 기운 빠지는 여름, 화려하진 않지만 은근히 자주 손이 가는 반찬이 바로 가지볶음입니다.
제철 재료는 제때 먹을 때 가장 영양가도 높고 맛도 좋습니다.
오늘 저녁, 보랏빛 가지로 만든 정갈한 가지볶음 한 그릇 어떠신가요?